될성부른 창업가, 떡잎부터 케어한다..청년 창업지원사업 살펴보니 
될성부른 창업가, 떡잎부터 케어한다..청년 창업지원사업 살펴보니 
  • 김다솜
  • 승인 2024.08.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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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화 자금 지원부터 사업공간 등 인프라 지원까지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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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대학생이 늘어나며 정부부터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 창업에 도전해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창업을 꿈꾸는 청년 1인가구라면 어떤 사업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이에 따른 준비를 해두는 것이 필수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주요 청년 창업 지원사업 중 하나로 예비창업패키지가 꼽힌다. 예비 창업자에게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취득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을 최대 1억원(평균 5000만원)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외에도 창업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지원한다. 

생애 최초로 창업에 도전하는 만 29세 청년 예비창업자는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에서도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유치연계 등 역량강화에 도움이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또 우수한 창업 인프라 및 협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하고 대학생 등이 창업한 기업에 사업화 자금 및 성장 단계에 따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화 자금 지원 규모는 업력과 평가결과 등에 따라 차등 배정된다.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 기업의 대표라면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 최대 1억원과 재창업 교육 및 멘토링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사업자금 지원만?
사무실·주거 공간 임대사업도 활발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는 청년 (예비)창업가들을 위한 공간 임대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도전숙 사업이 꼽힌다. 도전숙은 맞춤형 공동체주택 중 하나로 시세대비 저렴한 사무공간뿐 아니라 창업역량 강화 교육,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 공공기관 사업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가를 지원한다. 

SH는 도전숙 외에도 주거난을 겪는 청년 예술인, 문화예술관련 청년기업 대표자를 위한 공동체주택 ‘청년예가’를 운영 중이다. 

대전시는 카이스트와 함께 ‘스타트업 카이스트 글로벌 스튜디오’ 창업공간을 마련, 지난달 개소식을 열었다. 혁신 창업기업의 성장지원을 통한 글로벌 스타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이 공간은 입주기업 업무공간 60석, 회의공간, 세미나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울산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하반기 입주기업 모집을 진행했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지닌 1인 창조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입주기간은 기본 6개월~2년이며 매년 연장심사를 통해 최대 3주까지 입주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사무공간, 회의실 등 인프라 및 창업교육,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