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을 꿈꾸는 '진짜 공무원' 이야기
공무원을 꿈꾸는 '진짜 공무원' 이야기
  • 강정욱 기자
  • 승인 2014.04.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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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위한 책 <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현재 안전행정부 제도정책관으로 활동 중인 저자 이인재 씨가 질문과 답으로 풀어낸 책이다.

청년 실업률은 해마다 늘어나고, 정년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일자리는 갈수록 희박해진다. 고(高) 스펙을 갖춘 청년들도 직업을 찾지 못하는 게 이 시대의 현실이다.

▲ <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 이인재 저, 2014년 3월 ⓒ책비
또한 직장인들은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뒤늦게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기도 한다. 바야흐로 전국에 ‘공무원 시험 광풍’이 불고 있다.

초등학생들마저 “내 꿈은 공무원이에요”라고 앞 다투어 말할 만큼 유독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씨는 자신의 이야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공무원 세계는 과연 어떤 곳인지 부터 어떤 사람이 공무원을 해야 좋은지, 공무원이 되면 실제 어떤 업무들을 하게 되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자신의 견해뿐만이라 25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만났던 다양한 선후배들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그들의 예를 통해 건강한 공무원 상, 지혜로운 공무원 생활을 가감 없이 들려주고, 전문적인 식견으로 공무원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또한 독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공무원의 세계와 공무원이 하는 일들을 미리 살펴보는 것은 물론, 스스로에게 빗대어 진정 자신에게 적합한 길인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이제 공시생(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의 속 깊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앞날을 같이 고민하고 마음 아파하며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심지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는 수험생들조차 이러한 현상에 의문을 가지고 준비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현실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할 때이다.

인생의 선배이자 공무원으로서도 선배인 저자는 자신이 꿈꾸는 길이 공무원의 ‘가치’를 찾아가는 길인지 아니면 현실적인 ‘가격’에 꽂혀있는지를 날카롭지만 따뜻하게 정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