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상승률은 이화여자대학교가 1위..1년 전보다 49% 올라
지난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 1년 새 0.2% 상승하며 보합세였지만, 평균 관리비는 11%나 올라 체감 월세는 오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등록된 8월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평균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주요 대학 인근 원룸의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평균 월세는 60만원, 평균 관리비는 7.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했을 때 평균 월세는 작년 59.9만 원 대비 0.2%, 평균 관리비는 작년 7.1만 원 대비 11% 오른 수치다.
상승률을 살펴보면, 성균관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작년 동월 53만 원에서 올해 62만 원으로 17% 올라 1년 새 가장 많이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61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6.6%,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3만 원에서 56만 원으로 5.7% 상승했다.
이어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5만원에서 57만원으로 3.6%, 경희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62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3.2% 상승했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으로, 작년 8월 10만 원에서 올해 동월 14.9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관리비가 5만 원에서 7.1만 원으로 42%,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관리비가 4만 원에서 4.9만 원으로 22.5%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관리비가 7만 원에서 8.1만 원으로 15.7%, 경희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관리비가 7만 원에서 8만 원으로 14.3%,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관리비가 7만 원에서 7.4만 원으로 5.7% 올랐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74만 원으로, 서울 주요 대학가 중 평균 월세가 가장 비싼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세대학교 인근 67만 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 65만 원, 경희대학교 인근 64만 원, 성균관대학교 인근 62만 원, 고려대학교 인근 57만 원, 서강대학교·한양대학교 인근 56만원, 중앙대학교 51만원, 서울대학교 48만원 순이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원룸의 경우 평균 관리비도 14.9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대학교 인근 8.4만 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 8.1만 원, 경희대학교·연세대학교 인근 8만 원, 고려대학교 인근 7.4만 원, 중앙대학교 7.2만원, 한양대학교 인근 7.1만 원, 서강대학교 인근 4.9만 원, 성균관대학교 인근 4.8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