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가위엔 전통시장에서 ‘우리시장 빠른배송’을 이용해 명절 준비를 더욱 편리하게 하면 어떨까. 이제는 전통시장에서도 구매와 동시에 택배 배송을 신청할 수 있어 무거운 상품을 일일이 들고 다니며 장을 볼 필요가 없고, 시장의 다양한 신선 상품을 당일·새벽 배송 등으로 집 앞까지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청량리종합시장·암사종합시장·노량진수산시장에 소규모 물류시설인 ‘MFC’를 조성하고, 배송·정산까지 일련의 과정을 디지털화해 시장 물류체계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우리시장 빠른배송’을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우리시장 빠른배송’의 배송비는 시장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소)크기 기준, 평균 3600원으로 일반 택배(6000원) 대비 40%가량 저렴하다. 이와 같이 ‘우리시장 빠른배송’ 은 배송비 부담을 완화하고, 상품을 직접 구매한 후 간편하게 집으로 배송해 시민에게 보다 편리한 장보기 경험을 제공한다.
시는 시장 물류체계의 디지털화와 온라인 구매 채널 활성화를 통한 소비자 이용 편리성 증대가 판매 확대로 이어지며 전통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서비스 도입 초기에는 상인들의 스마트폰 앱(App) 사용 불편, 저조한 시민 인지도 등 어려움도 있었으나 앱 개선, 상인 대상 교육,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등 보완을 거듭하며 현재 누적 배송 건수는 약 12만 건(’24년 7월 기준)에 도달했고, 일 평균 약 230건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운영 단계에 돌입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한는 시민은 전통시장 방문 시, ‘우리시장 빠른배송’ 참여 스티커가 붙어있는 점포를 찾아 상품을 구매하고 배송을 요청하면 된다.
한편 ‘우리시장 빠른배송’ 참여 3개 시장은 과일, 수산물, 축산물, 건어물, 떡 등 명절 수요가 높은 식품을 주요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시장별로 다양한 추석맞이 행사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