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싱크가 발전한 지난 10년의 기록을 공개했다. 스마트싱크는 삼성전자의 사물 인터넷(IoT) 플랫폼으로 출발해, 삼성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의 제품까지 연동하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통합 연결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2014년 미국 IoT 플랫폼 업체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했다.
현재 스마트싱스 가입자 수는 2019년 1억명에서 2024년 8월말 3억 5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삼성 클라우드에 통합시킴으로써 전사적인 IoT 클라우드 통합을 이룬 2014년~2017년까지를 통합의 시기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2020년은 확장의 시기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가전 등 각기 특화되어 있던 IoT 플랫폼을 통합하여 하나의 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차원을 높였다.
특히 2019년에는 가전제품과 연동해 홈 라이프 서비스를 론칭함으로써 타사와 차별화되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제품이 제공하는 기능을 고객에 맞춰 다양화했을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새로운 기능도 지속 추가하는 등 고객 경험을 확장했으며, 2021년에는 기존 스마트싱스 에너지·에어 케어·홈 케어에 의류 케어·펫 케어·쿠킹까지 추가해 명실상부 고객 생활 전반의 서비스를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2023년은 혁신의 시기로, 고객들이 누구나 쉽게 스마트 홈을 즐기는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2022년에는 TV 등 삼성 주요 제품에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하기 시작해 별도 허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삼성 가전 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IoT 기기를 연결해 안정적 연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에는 캄 온보딩(Calm Onboarding) 기술을 통해 삼성 제품 구매 후 배송 정보 확인, 기기 자동 등록, 유지 보수까지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맵뷰(Map View)를 도입했다.
올해는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 3차원 보기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 지원 기기와 국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는 2024년은 스마트싱스의 미래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로 보고 있다.
AI 기술을 강화함과 동시에 B2B 전용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 출시와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 등을 획득, B2B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올해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 적용 가구가 20만 세대를 넘었다.
더불어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전력 업체, 전기차 업체 등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고객경험 관점에서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제품에 스마트싱스 앱을 적용해 AI Home을 선보이며, AI 가전 경험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집안에 연결된 IoT 가전, 위치 정보 기반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의 일상을 지원하는 패밀리 케어(Family Care)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