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말부터 5일 간의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모처럼 긴 연휴를 앞두고 여행을 계획했거나 본가에 방문할 예정인 1인가구가 많을 것이다. 또는 복잡한 이동이 싫어 자취방에 남아 쉬는 것을 선택한 이들도 있다.
어느 쪽을 계획했든 추석연휴에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준비돼 있다. 연휴계획에 따라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정리했다.
1박 이상의 국내여행을 계획했다면
숙박비·관광명소 입장권 할인받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추석 연휴를 맞아 지난달 27일부터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개최하고, 비수도권 지역 숙박할인권 20만장을 배포하고 있다.
숙박할인권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상품에 이용할 수 있다. 7만원 이상은 3만원, 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상품은 2만원 할인권이 적용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발급이 종료된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이달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입실하는 비수도권 지역 숙박상품에 사용 가능하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박시설이며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이 불가하다. 자세한 사항은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지역 관광명소 할인(10~60%)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농촌관광상품은 10~40% 할인하고 교통비의 10~30%를 지원해 주는 행사도 추진한다.
고향방문 예정돼 있다면?
교통 관련 혜택 체크하기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아울러 KTX와 SRT를 이용하는 역귀성객은 승차권을 30~40% 할인받을 수 있으며, 가족동반석 이용객에게도 동일한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14~18일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연안 여객터미널 이용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내선 공항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초·중·고 운동장이 주차장으로 무료 개방되며,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하기로 했다. 무료 주차장 정보는 네이버지도·카카오맵·티맵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자취방에 남기로 했다면
연휴기간 서울여행 어때?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궁·청와대가 신규로 야간개장하고, 국가유산 및 미술관이 무료로 개방된다. 국립공원 직영주차장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은 16일과 18일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은 16일부터 18일까지 무료 관람이 적용된다.
서울 외 지역에서도 혜택이 마련돼 있다. 과천·청주 국립현대미술관은 16~18일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산림청은 이달 16~18일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연휴에 갑자기 아프면 어떡하지?
정부는 이달 11~25일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하고 추석 연휴기간 4000개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 권역센터의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기존 인상분인 150%에서 250%로 대폭 인상해 현장 의료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응급실 진료 역량을 향상하기로 했다. 응급 진찰료 한시 가산 적용 응급의료기관은 기존 408개에서 112개가 추가된다.
또 코로나19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한 야간·주말 발열클리닉 및 입원 환자 대상 협력병원을 설치·운영해 코로나19 환자들이 응급실에 방문하지 않고도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의원, 160여개의 코로나19 협력병원 및 발열 클리닉, 약국 등의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보건복지상담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 ▲시·도 콜센터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