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알레르기 확인·복약 알림 등 기능 추가…1004개 의료기관 연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지난 26일 개인 의료데이터 국가 중계플랫폼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대국민 서비스 앱인 ‘나의건강기록’의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14세 미만 자녀의 건강기록 열람, 약물 알레르기 정보 확인, 복약 알림 서비스 등의 신규 기능을 도입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공공기관 및 의료기관에 분산된 개인 의료데이터를 본인 동의하에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중계플랫폼으로, 앱을 통해 손쉽게 조회·저장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다.
기존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등에서 보유한 투약 및 진료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860여 개 의료기관과 연계해 개인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조회할 수 있었다. 이번 개선으로 상급종합병원 16곳을 포함한 144개 의료기관이 추가 연계돼 총 1004개 기관의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신규 기능은 ▲14세 미만 자녀 건강기록 열람 ▲약물 알레르기 정보 확인 ▲복약 알림 서비스다. 자녀의 의료정보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는 응급상황에서 더욱 유용하며, 복약 알림은 장기 치료 환자나 고령층의 복약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편의성 개선도 함께 이루어졌으며, 지문이나 얼굴 인식을 통한 생체인증 로그인 기능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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