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제주지사 후보, "당내 합의추대 비판…오해"
신구범 제주지사 후보, "당내 합의추대 비판…오해"
  • 강정원 기자
  • 승인 2014.05.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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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신구범 후보는 합의추대 이후 당 내에서 제기되는 비판에 대해 “합의추대 과정에서의 진실을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오해”라고 밝혔다.

1일 신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주차정책 관련 기자회견 후 새정치연합 제주도당 내 합의추대 문제 지적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신 후보는 합의추대 이후 구 민주당 인사들이 인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의에 대해 “그런 말을 직접적으로 하는 사람은 없었다”며 “그런말이 있다면 충분히 이해하지만 진실을 알게 되면 없어질 문제로 현재 진실을 몰라서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신 후보는 합의추대 이후 다른 후보의 움직임이 없는 사실에 대해 “새누리당 역시 후보 선출 후 공동선대위원장을 발표했느냐”며 “(두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하기로 했고 당에서 구성하는 중이기 때문에 구성 후 한꺼번에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후보는 이어 “협상 과정의 진실을 알면 지금까지 모든 일이 오해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협상 과정의 진실 공개에 대해 “저 혼자면 공개할 수 있으나 세 후보가 치열한 협상을 했다”며 “상대방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밝혀질 것으로 제가 밝히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논의에서 어려 어려움이 존재했고 시간을 기다려주는 것이 도리”라며 “당의 후보로서 당을 중심으로 착실히 준비하고 정책발표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여론조사’(제주도지사)에서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인 원희룡 전 국회의원이 다른 후보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묻는 말에 응답자 중 64.8%가 새누리당 원희룡 예비후보를 꼽았고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예비후보는 21.6%, 통합진보당 고승완 예비후보는 3.2%의 지지를 얻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0.5%였다.

이번 조사의 표집방법은 인구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출이며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이고 표집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