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물드는 가을 시즌이다.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라면 여행 명소를 찾아 떠나기 마련이다.
자전거 전문 기업 알톤에서는 도심의 여유로운 코스부터 산악 마니아, 동호인을 위한 코스까지 다양한 난이도를 아우르는 라이딩 추천 코스를 공개했다.
1. 서울: 한강공원, 남산, 서울숲
서울에서는 대표적인 도심 라이딩 코스인 한강 자전거 길이 있다.
여의도, 뚝섬, 잠실 한강공원 등 구간마다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는 잠시 쉬어가며 강바람을 즐길 수 있고, 반포 한강공원에서는 형형색색 조명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자전거를 타며 꽃과 사슴을 구경할 수 있는 서울숲과 적당한 난이도로 오르막 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남산 코스가 있다.
서울숲 코스는 서울숲역 3번 출구, 남산 코스는 한강 자전거 도로 한남 나들목에서 출발해 국립극장, 남산 약수터를 지나 남산 타워, 남산 도서관까지 주행하는 경로다.
2. 경기도: 경인 아라뱃길, 북한강 자전거길, 가평 자라섬, 양평 두물머리
경기도 자전거길은 난이도에 따라 다양하다.
초심자를 위한 평지 라이딩 코스로는 경인 아라뱃길, 북한강 자전거길, 가평 자라섬, 양평 두물머리를 추천했다.
특히 21km 구간의 아라뱃길은 인천 아라서해갑문과 아라한강갑문을 잇는 1시간 30분 주행 코스의 자전거 길로 한강과 바다 경치를 모두 즐길 수 있으며, 북한강, 자라섬과 두물머리는 자연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최근 가장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자전거 애호가를 위한 상급 코스로는 경기 광주 분원리, 양평 동부고개, 남한산성이 있다.
분원리 코스는 30분~1시간 정도면 완주할 수 있는 짧은 도로로 롤러코스터 같은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차량 통행이 적어 비교적 안전하다.
양평 동부고개(3고개, 5고개), 남한산성은 동호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업힐 명소로 상급자에게 추천한다. 동부5고개는 70km에 이르는 더욱 다이내믹한 코스로 숙련된 라이더에게 적합하며, 남한산성 코스 중 63km의 일명 ‘멧돼지 코스’는 가파른 구간이 많고 도로가 험한 편이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