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의사 밝혀
북한,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의사 밝혀
  • 한수경 기자
  • 승인 2014.05.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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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최용수 감독 ©뉴스1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겠다는 뜻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과거 부산아시안게임(2002년)과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2003)에 참가할 때처럼 응원단도 파견할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23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평화와 단합, 친선을 이념으로 하는 아시아올림픽이사회 성원국으로서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조선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조선 올림픽위원회는 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이 참가한단 것을 아시아올림픽 이사회에 공식 통보했다”며 “이사회와 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제정한 규정에 따라 경기대회 참가에 필요한 신청을 곧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나선 유정복 새누리당 의원과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들 중 당선되는 사람이 9월에 치러지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을 총 지휘하게 된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 45개국에서 1만3,000여 명에 이르는 선수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지난달 1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본부가 있는 쿠웨이트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OCA 회장과 만나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