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 국극단, 창작극 '동기호태' 선봬
광주시립 국극단, 창작극 '동기호태' 선봬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4.08.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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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 국극단(예술감독 윤진철)은 창작 창극 '동기호태'를 무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동기호태'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창극으로 새롭게 재구성해 장르 변화를 통한 해석의 폭을 넓히고 '돈키호테, 조선시대로 들어오다'라는 주제로 새롭게 각색ㆍ작품화했다.

광주시립 국극단은 오는 9월 4일과 5일, 양일 동안 광주 문화예술 회관 대극장에서 제47회 정기공연으로 '동기호태'를 발표한다.

▲ 서울도서관 책가도전 김훈책장 © 뉴시스

판소리 성지 예향 광주를 빛내고자 1989년 창단된 국극단은 앞서 춘향전과 심청전 같은 전통 판소리와 임방울, 안중근 같은 역사 속 인물을 바탕으로 한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전통 보존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려 한다.

특히 이번 '동기호태'는 본래 작품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 열정으로 다가갔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기존 전통 판소리 소재에서 벗어나 새로운 캐릭터에 창극의 색을 입혀 예술성을 창조시키고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돈키호테'는 '동기호태(倲奇虎太)'로 '어리석고 기괴하나 그 안에 담긴 용기는 태산과 같다'는 뜻을 담고 재탄생하기 이르렀다.

한편 광주시립 국극단 관계자는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작품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광주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해 시민들에게 우수한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