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문학관, 2014 서울시 건축대상 수상
윤동주 문학관, 2014 서울시 건축대상 수상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4.08.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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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유업 한입쏙쏙 요거트 3종(사진제공=매일유업) ©데일리팝
서울시는 20일 종로구 자하문고개에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을 '2014 서울시 건축상' 대상으로,  최우수상은 가회동 성당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동주 문학관은 사용하지 않는 물탱크와 가압장 시설을 리모델링해 만든 건물로서, 버려진 것이 훌륭한 건물로 재탄생했다는 것에 그 수상 의미가 깊다.

이날 서울시는 윤동주 문학관 심사에서 "기존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하면서도 열림과 닫힘, 옛것과 새것, 빛과 공간이라는 건축 기본 명제를 정교하게 재구성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최우수 수상작은 가회동 성당과 아름지기, 라파엘센터 등이 뽑혔다.

특히 가회동 성당은 올해 처음 실시한 시민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하는 '시민공감 건축상'에도 선정돼 2관왕을 거머쥐었다.

한편 '서울시 건축상'은 공공기여도가 탁월하고 예술적 가치와 기술이 뛰어나 서울의 건축문화 향상에 이바지한 작품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최근 3년 내 준공된 서울시 소재 건축물 중에서 선정한다.

아울러 '올해의 건축가상'에는 조성룡 건축가가 영광을 안았다.

조성룡 건축가는 마곡중앙공원, 김포 가압장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 서소문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등 다양한 건축계획과 작품으로 서울시 건축문화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0월 20일 '2014 서울건축문화제'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울시 건축상을 통해 건축문화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시민들이 우수한 건축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