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도시 책방들, 24~25일 동네 북데이 행사 개최
파주출판도시 책방들, 24~25일 동네 북데이 행사 개최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1.09.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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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책방들이 오는 9월 24, 25일을 동네 북데이(Book-day)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지난 2월부터 출판사 책방들이 매월 마지막 토, 일요일을 출판도시를 방문하는 날로 정하고 저자와의 만남부터 각종 공연과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9월의 행사에는 같은 기간 열리는 DMZ 다큐영화제와 관련하여 영화와 평화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많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보림출판사 소극장에서 열리는 목각인형 콘서트다. 은행나무를 깎아 만든 목각인형 마리오네트에 수십갈래의 줄이 팔, 다리, 어깨, 관절은 물론 눈썹과 눈동자, 심지어 볼살까지도 연결되어 미세한 표정 연기를 보여준다. 러시아, 유럽 음악과 함께 마술과 서커스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마리오네트 전문극단 ‘보물’이 진행하며 10월 12일까지 계속된다.

서해문집 책방 ‘문화+공간’에서는 영화제와 어우러져 ‘영화로 변신한 동화책’이 열린다. 동화책을 영화로 만든 30여편의 작품이 무료 상영된다. 사계절 ‘책향기가 나는 집’의 ‘평화나누기’, 길벗어린이 ‘책소풍’의 ‘그림자극장 놀이판 만들기 ’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놀이이다. 이 밖에도 천연염색, 팝업북과 곤충표본, 평화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체험과 마술, 음악회 등의 공연이 각 책방과 영화제 행사 부스에서 열린다.

각 책방에서 진행되는 만큼 건축과 생태가 어우러진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며 출판도시 전체를 걷는 것이 북데이의 가장 큰 매력이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까페 ‘파주출판도시 책방’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