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의 사고 후 보험금 챙긴 택시기사 구속
경찰, 고의 사고 후 보험금 챙긴 택시기사 구속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4.09.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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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후 상대 운전자로부터 보험금을 뜯어낸 혐의(상습사기)로 택시기사 김모(47)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씨는 2009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서울지역 도로에서 차선 바꾸는 앞차를 들이받는 수법 등으로 24차례에 걸쳐 고의로 경미한 사고를 낸 후 이모(43) 씨 등 운전자 24명의 보험사로부터 57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보험금을 많이 받기 위해 수차례 병원에 입원했다가 외박을 한 채 택시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김 씨는 동종범죄로 2007년 12월 구속돼 2009년 5월 출소한 후 생활비, 유흥비 마련을 위해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