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양식어업인 돕기 국회 활어소비촉진 시식회' 열어
수협, '양식어업인 돕기 국회 활어소비촉진 시식회' 열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4.09.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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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는 최근 가격 하락과 적조피해가 겹쳐 고통을 겪고 있는 양식어업인들을 돕기 위한 소비촉진 시식회를 30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후원으로 실시된 이 행사에는 국회의원 20여 명이 참석해 어업인 돕기에 발벗고 나서 눈길을 모았다.

이날 국회 후생관 앞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ㆍ수협중앙회 김영태 지도경제대표이사와 공노성 상임이사 등이 시민들과 함께 활어회와 초밥 등 수산물을 함께 시식하고 양식어업인을 돕기 위한 소비촉진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번 행사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넙치와 우럭 등 활어로 만든 회와 초밥 도시락 1,000개를 무료로 나눠주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침체된 양식어가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임시합동분향소에서 안산단원고 학생이 헌화하고 있다. ⓒ뉴시스
해마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양식어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적조가 올해는 동해안까지 발생하면서 양식어업인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

또한 올해 상반기부터는 경기침체와 수출시장 불안 등으로 넙치 출하가 적체돼 가격이 급락해 대표적인 넙치 양식지역인 제주도지역 양식어업인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대적 시식행사를 통해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선 것.

이번 행사를 주최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은 "양식어업인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소비에 적극 동참해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수산물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기에 소비촉진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활어 소비가 활성화됨으로써 수급 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