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공무원연금 개혁, 당이 책임지고 돌파해야"
이인제 "공무원연금 개혁, 당이 책임지고 돌파해야"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4.10.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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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정부 주도로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진행키로 한 것과 관련 "지금이라도 우리 당이 주도해야 한다"고 1일 강조했다.

▲ 피겨 여왕 김연가가 17년 간의 뜨거웠던 공연에 막을 내리는 행사를 가지면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했다. ⓒ뉴시스
이날 오전 이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당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돌파해야지 공무원 집단인 정부에 맡겨서 일이 될 수 없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또한 그는 "공무원 연금 개혁의 주도권을 당이 정부에 떠넘겨서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만들고, 당이나 국회에 제출하는 그때 당이 어떻게 해보겠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굉장히 걱정된다"며 "당이 주도해 변화의 돌파구를 만들어내야지 정부에 뭘 촉구하는 것만 가지고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에 공적연기금 개혁에 관한 분과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거기서 (안을) 만들면 된다"며 "정부 쪽 실무자들이나 전문가들을 동원해 정치적으로 판단해서 우리 당이 만들고, 국민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밀어붙여야 하는데 정말 대단히 유감"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국민연금은 악화된 지 오래 됐고, 교직원연금도 문제가 많다. 국민연금은 지금 돈이 나가는 상황이 아니므로 그렇지만 40년 후엔 완전 파탄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라며 "연기금 개혁의 시발점이 공무원연금인데 처음부터 정부에 떠넘겨서는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