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베트남 서기장과 정상회담 가져
박 대통령, 베트남 서기장과 정상회담 가져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4.10.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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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 올해 들어 포스코건설이 공사입찰 담합 혐의와 의혹으로 부과된 과징금이 290여 억이나 되는 와중에 "담합 사실이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포스코건설 홈페이지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은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의 성과 및 향후 발전 방향에 관해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 등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먼저 지난해 베트남 국빈방문 당시 받은 환대에 감사를 표한 후 "1992년 양국이 수교한 이후로 다방면에서 양국 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특히 경제부분의 발전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양국의 정서적, 문화적 동질성과 깊은 문화적 유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양국이 우정과 신뢰를 계속 쌓아가면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 심화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당 서기장님의 방문을 계기로 채택된 공동성명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무대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쫑 서기장은 지난 1일 한국을 찾았으며 작년 9월 박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이은 인사교류 차원에서 오는 4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한편 청와대에 의하면 집단지도체제로 구성된 베트남 지도부의 경우,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이 정부를 대표하지만, 당 서열이 앞서는 만큼 쫑 서기장이 국가서열상 1위 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