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규장각, '조선시대 인재양성' 전시회 열어
서울대 규장각, '조선시대 인재양성' 전시회 열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4.10.13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3일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원장 김인걸)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지하 1층 전시실에서 특별전시회 '귀한 나무처럼, 어린 싹처럼–조선시대 인재양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시회에서는 조선시대 교육의 인재양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자료들이 공개된다.

특히 정조가 직접 출제한 시험 문제인 책문(策文) 중 하나로서 세로 110㎝, 가로 420㎝나 될 정도로 매우 큰 문서인 '전책제초(殿策題草)' 등을 비롯해 동학겸교수선생안(東學兼敎授先生案), 임헌공령(臨軒功令), 김조순(金祖淳)의 어고 시권(御考試券) 등 조선왕조의 인재양성 의지가 담긴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한편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흥학(興學)'을 왕조 운영의 핵심 문제로 제기한 조선왕조의 역대 국왕과 관료들의 열망, 그에 부응해 사회의 여러 차원에서 이루어진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에 초점을 맞췄다"며 "조선시대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의 이념과 제도를 돌아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