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못 갚아 피소된 신정환, 결혼 앞두고 또 유럽여행 구설수 '착잡'
돈 못 갚아 피소된 신정환, 결혼 앞두고 또 유럽여행 구설수 '착잡'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4.12.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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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신정환 ⓒ 뉴시스

빌린 돈을 제때 갚지 않아 방송인 신정환(39)씨가 또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

10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이모(62)씨가 "신씨가 빌린 돈 1억4000만원을 다 갚기로 한 각서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씨는 신씨로부터 일단 3000만원을 먼저 갚고 나머지는 3개월 뒤 변제하겠다는 각서를 받아 이전에 했던 고소를 취하했지만 신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기존 고소 내용과 달라진 것은 없고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해야 고소가 성립한다며 앞서 각서를 쓰고 고소를 취하했다 이를 지키지 않아 재 고소한만큼 기존 피해가 그대로 유지돼 형사가 아닌 민사로 해결할 문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월 이씨는 연예인 지망생이던 아들의 방송 출연을 돕겠다며 1억여원을 받아간 신씨가 이를 이행하지도 않고 돈도 돌려주지 않자 신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이씨는 신씨에게 돈을 모두 변제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고소를 취하했지만 여전히 신씨가 돈을 돌려주지 않자 서울 중부경찰서에 다시 소장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최근 신씨는 돈을 갚지 않아 피소됐으면서 최근 오는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예비신부와 유럽여행을 다녀와 빈축을 산바 있다.

지난 10월 신정환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여행과 관련해 "유럽여행을 다녀왔다가 공항에서 기자를 만났다. 기사 댓글에 여행 갈 돈으로 빚이나 갚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을 간 건 맞다. 여자 친구가 내 기분을 살려준다고 월급을 모았다. 회사도 그만두고 나와 여행을 가려고 일을 그만뒀다. 돈이 많아 유럽을 간 건 아니다. 티켓도 인터넷에서 제일 싼 좌석으로 골랐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렇게 (유럽여행을 갔다) 왔더니 돈 빌려 유럽여행 갔냐는 조롱만 남았더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