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드라마 '미생' 임직원 교과서로 활용 '눈길'
CJ그룹, 드라마 '미생' 임직원 교과서로 활용 '눈길'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1.1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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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그룹의 2014년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들이 제주도 입문 교육에서 미생 토론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국민 공감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미생'이 CJ그룹의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콘텐츠로 사용된다. 신입사원 입문 교육은 물론 과장과 팀장 등 신규 승급자, 임원 등 각 직급별 특성에 맞춘 교육 과정으로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은 우선 지난 1월 초부터 제주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입사원 입문교육에 '미생 토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턴 장그래와 장백기의 조직 생활의 차이’, ‘성 대리와 한석율의 사례를 통해 본 선후배 관계’ 등 드라마 속 에피소드를 담아 낸 드라마 영상을 본 뒤 자신들이 생각하는 가치와 방향에 대해 진솔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 당초 예정됐던 1시간의 일정을 연장해 진행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CJ인재원 측은 "CJ는 문화기업으로서 정형화된 교육을 벗어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여자들의 공감과 이해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