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동계올림픽 유치로 9주만에 30%대 회복
이 대통령, 동계올림픽 유치로 9주만에 30%대 회복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1.07.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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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9주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7월 첫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0%p 오른 32.5%를 기록했다. 주 초반 한나라당의 전당대회 이후 잠잠하던 지지율이, 후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소식에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1%(▼4.0%p)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 역시 한나라당이 2.4%p 상승한 34.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2.6%p 하락한 29.6%를 기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성공으로 주 후반, 대통령 지지율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4.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5.2%로 3위를 기록했고, 국민참여당 2.5%, 자유선진당 2.2%, 진보신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7월 4일~8일(월~금),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 + 휴대전화 750명, 20%; 일간 750명 * 5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