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삼대' 세 남자의 유쾌한 일탈 '눈길'
'바람난 삼대' 세 남자의 유쾌한 일탈 '눈길'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2.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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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난 삼대 ⓒ파파프로덕션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에서 국적을 의심할만큼 현실감 넘치는 중국 공장장 서진상의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송재룡이 연극 '바람난 삼대'로 부산 무대에 오른다.

'바람난 삼대'는 한집에 사는 사별한 할아버지, 이혼한 아버지 그리고 아들의 평범한 가족 구성원에서 일탈된 오늘날의 현실적인 가정의 모습을 다루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각자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新가족상에대한 유쾌한 재미를 던진다.

제 12회 '2인극 페스티벌'에서 인기상을 수상해 1인 3역의 묘미를 선사하는 연극인 만큼, 남성 배우는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역을 그리고 여성 배우는 그들이 연모하는 노년, 중년, 초년의 여성 역할을 소화한다.

'배우들의 역할 바꾸기로 남이 되어 나를 돌이켜 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는 고 말하는 민복기 연출의 말처럼 역지사지의 의미도 재조명한다. 

한편 드라마 '미생' 송재룡, 뮤지컬 '명성황후'의 추민기, 극단 차이무의 여신 공상아, 팔색조 매력의 노수산나 배우가 출연할 예정인 '바람난 삼대'는 부산 KNN시어터에서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22일까지 열린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