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러볼 만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어디? ①자연친화형 쉼터
들러볼 만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어디? ①자연친화형 쉼터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5.02.2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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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방향으로) 금강휴게소 조망, 횡성휴게소 '메타세콰이어 쉼터', 황전휴게소 '순천만 트릭아트 공원', 인삼랜드휴게소 '자연친화형 생태수변공원 ⓒ한국도로공사

설 연휴가 끝나가면서 귀경길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리는 일은 불문율과도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잠깐 들렀다 쉬어가는 곳에서 찾아가는 휴게소'로 변화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휴게소별로 테마를 도입해 차별화된 휴게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5년 2월 현재 85개소의 테마휴게소를 운영중이며, 오는 2016년까지 115개를 조성할 예정이다.

테마휴게소는 주변의 자연환경(산, 강, 바다)을 접목한 자연친화형, 지역의 역사문화 및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연계형, 이용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색체험형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장시간의 운전피로를 풀면서 아름다운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좋은 휴게소가 이용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양방향)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인 금강을 조망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인근 산책로·등산로를 이용한 가벼운 보행이 가능하여 아름다운 자연 조망과 체험이 모두 가능하다.  

동해고속도로의 동해휴게소(동해방향)는 건물 안에서 커피를 즐기며 탁 트인 동해안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단골 코스이기도 하다. 동해안 배경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사랑의 열쇠고리도 설치되어 연인들이라면 한번 방문해볼 만하다. 또한 무료로 제공되는 '추억의 엽서'에 잠깐의 느낌을 적어서 보낸다면 받는 이에게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서창방향)의 메타세콰이어 쉼터는 메타세콰이어를 비롯해 약 12종, 9000주가 넘는 다양한 나무로 조성되어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삼림욕을 즐기며 운전 중 쌓인 피로를 풀고 갈 수 있다.

일몰의 명소로 서해안에 위치한 휴게소도 인기다.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방향)의 해넘이전망대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로 유명하다.

전주광양고속도로 황전휴게소(전주방향)의 전망대에서는 전남 구례 10경 중 '노고단 운해'와 '섬진강 청류', '오산과 사성암'의 빼어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전망대에 위치한 '사랑의 포토존'에서는 연인들끼리 추억을  만들기 좋다.

대전통영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통영방향)에서는 자연친화형 생태수변공원을 만나볼 수 있는데 족욕시설, 인삼재배 관찰장과 동물학습장을 다양하게 갖추어 단골고객들이 있을 정도다.

익산포항고속도로 진안휴게소(양방향)의 전망대 '마이정'에 오르면 신비한 마이산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순천방향)의 솔숲 가족쉼터에는 황토지압로, 연못분수 등 자연이 주는 쾌적함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의 2층에는 한식당과 차를 마실 수 있는 테라스가 설치되어 있어 섬진강을 감상하면서 고향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하남방향)의 내츄럴 힐링캠프는 이용객들이 잠시 여유롭게 황토 산책로를 따라 걷고 인공폭포와 연결수로로 만들어진 생태연못에서 쉬었다 가기에 좋다.

중앙고속도로 홍천강휴게소(춘천방향)는 강이 보이는 전망대에 서면 편안한 휴식과 차한잔의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다.

(데일리팝=박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