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증후군 물러가라!' 기름 빼고 씹고 즐기고
'연휴증후군 물러가라!' 기름 빼고 씹고 즐기고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5.02.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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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일에 달하는 설 명절 연휴가 끝나고 직장으로 몸은 돌아왔지만 아직 마음은 돌아오지 못한 상황. 연휴가 긴 만큼 명절 음식을 섭취하는 양도 종류도 많아 몸도 마음도 무거워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연휴 동안 생각 없이 명절 음식들을 섭취하다 보면 한 끼에 하루 권장 열량을 뛰어 넘는 열량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떡국 반그릇(400g)의 칼로리가 356kcal, 갈비찜 (250g)이 495kcal, 동태전 3조각 (75g)이 134kacl, 잡채 1접시 (75g)이 102kcal에 달한다.

한 끼는 저칼로리 대용식

튀김류 등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다면 갑작스런 단식, 절식에 들어가는 것 보다 우선 하루에 한 끼를 저칼로리 대용식으로 대체해 몸을 차근차근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 

켈로그의 스페셜K는 한 끼 (1회분 40g)당 열량이 152칼로리(kcal)로 칼로리 부담 없이 한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으며, 돌코리아의 트리플바 같은 견과류와 씨앗을 그대로 담은 과일 스낵도 괜찮다.

또 풀무원건강생활의 잇슬림 미니밀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 컵밥으로 모든 메뉴에 레드퀴노아와 귀리를 비롯한 흑미, 자수정보리, 현미 등 잡곡을 사용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녹차, 우엉, 연두부 등을 첨가해 가볍지만 든든하다.

더부룩한 속은 소화 도와주는 과일

과식으로 인해 답답하고 더부룩한 속은 천연 소화제 역할을 하는 코코넛, 바나나, 파인애플 등을 섭취해 부드럽게 달래 줄 수 있다.

코카-콜라의 지코 오리지널은 99.9%의 코코넛워터를 농축과정 없이 그대로 담아 코코넛 원재료의 진한 풍미를 담백하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으며, 낮은 칼로리의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칼로리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액티비아의 리얼 바나나는 바나나 속살 20g이 통째로 갈아 담겨 식사 대용으로 제격이다. 바나나에는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랜 시간 유지해 주며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도와준다. 기름지고 짠 명절 음식을 섭취한 후 바나나로 관리해 주면 몸의 부기를 해소할 수 있다.

평소 과일을 선호한다면 소화를 돕는 효소인 브로멜라인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파인애플도 명절 연휴 후 속을 다스리기 좋다. 배변활동을 도와주고 체내의 나트륨 수치를 조절해 배에 가스가 차는 것을 방지해 준다.

미각 자극으로 집중력↑·기분전환

나른한 몸을 깨우기 위해서는 '씹는' 재매를 더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미각을 자극하면 집중력 향상 및 기분전환 효과까지 있다.

망고, 복숭아 퓨레에 진짜 과육이 들어있는 '미닛메이드 망고 퓨레'와 '미닛메이드 복숭아 퓨레'는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과일 향과 진짜 과육을 씹는 즐거움이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알로에와 바질씨드'는 생(生) 알로에와 슈퍼푸드 바질씨드 1000알을 함께 담아 알로에의 점액질과 탱글탱글한 알로에 특유의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으며, '식물성유산균 치아씨드'는 고대 마야인들이 주식으로 즐겨 먹던 민트 계통 식물인 치아의 씨앗을 담고 있다.

'씹고 먹는 음료'의 원조인 해태음료의 '코코팜'도 싱그러운 청포도 과즙과 탱글탱글한 나타드코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포도맛, 새콤달콤한 요구르트가 함유된 상큼한 맛의 화이트 요구르트맛, 달콤한 복숭아 과즙 속에 쫄깃한 나타드코코를 넣은 피치핑크 복숭아맛 등 총 3가지 맛으로 스테디셀러이다.

틈틈이 가벼운 운동·스트레칭

장거리 운전, 끝없는 상차리기에 지쳤다면 근육이 뭉치고 때로는 심한 통증이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명절 증후군을 없애고 명절 동안 몸 속에 쌓인 고칼로리 음식들을 덜어내기 위해서는 연휴 내내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가벼운 운동 또는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반신욕을 통해 몸에 땀을 빼주고, 되도록 낮잠을 피하고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권한다.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숙면을 취할 필요도 있다.

(데일리팝=박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