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음식 어떻게 처리할까.."특성 따라 보관법 달라야해"
남은 음식 어떻게 처리할까.."특성 따라 보관법 달라야해"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5.02.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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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렐 '스냅웨어'

명절이 지나고 남은 음식 처치곤란이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먹다 남긴 음식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음식 마다 조리방법이 다르듯 남은 음식의 보관법도 달라야 하기 때문에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음식 특성에 맞게 보관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요리연구가 이보은씨는 "전과 같은 기름진 음식은 보관 용기에 담을 때, 눕히지 말고 세워서 담으면 나중에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데웠을 때 열이 골고루 전달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런 음식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으면 기름이 스며들어 각종 잡내가 빠지지 않기 때문에 유리 소재의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하며, 한번 가열된 기름이 공기와 만나면 건강에 좋지 않은 활성산소가 생길 수 있어 공기가 완벽하게 밀폐해야한다.

특히 갈비찜과 같은 조리육은 변질과 부패가 쉬우므로 수분 증발을 막고 맛도 유지하기 위해 밀폐용기 사용이 필수다.

또 음식 조리 후 남은 자투리 채소는 반드시 물기를 제거한 후 보관을 해야 한다. 이때 채소를 눕혀서 보관하면 위에 있는 채소 무게 때문에 쉽게 물러지므로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명절이면 제사상에 올라가기 위해 윗 부분이 잘려진 과일도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잼을 만들어 보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잘라낸 과일의 윗부분도 버리지 말고 보관해 두었다가, 사과나 배, 바나나 등 다른 제수용 과일을 한꺼번에 냄비에 넣어 마멀레이드나 잼을 만들어 보관하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데일리팝=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