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女스타들의 '별별' 스타일
아카데미 시상식, 女스타들의 '별별' 스타일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2.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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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노출 스타일부터 반전·우아 스타일까지 '이모저모'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스타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낸 스타들의 패션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23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대표 배우들을 뜨겁게 달군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 카펫을 비롯해 시상식 직후 열린 파티에서는 수많은 스타들이 과감한 패션 또는 우아한 패션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독특하고 파격적인 패션으로 눈에 띈 스타는 가수 비욘세의 남편이자 거물로 알려진 래퍼 제이지(Jay-Z)에게 캐스팅돼 '제2의 리한나'로 불리기도 하는 팝가수 '리타 오라'(Rita Ora)를 들 수 있다.

▲ 리타 오라 파격 드레스 ⓒ리타 오라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그녀는 상체를 노출시킨 드레스로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은데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 직후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파티에서는 디자이너 도나 카란(Donna Karan)의 아틀리에서 만든 가슴 등 앞부분을 제외한 옆라인과 등, 엉덩이가 보이는 과감한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화제가 됐다.

▲ 하이디 클룸 ⓒ하이디 클룸 트위터

독일 톱모델 출신 하이디 클룸도 41세의 나이임에도 20대 못지않은 완벽한 각선미를 선보이며,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아찔하게 절개된 노출 드레스를 입고 모델다운 바디라인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 제니퍼 로페즈(왼) ⓒ제니퍼 로페즈 페이스북

이 외에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배우 겸 가수인 제니퍼 로페즈도 가슴을 돋보이게 하는 누드 톤의 가슴 절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는 등 수 많은 스타들이 자신만의 섹시한 매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 스타 반전매력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행사에서는 평소와 다른 모습의 드레스로 눈길을 끈 스타들이 있다.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는 보통 레이디가가 하면 떠오르는 파격적인 노출이 드러난 드레스가 아닌 시상식 품격에 맞는 흰색의 롱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쳐 주목 받았다.

▲ 레이디 가가 ⓒ 레이디 가가 페이스북

특히 이날 레이디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1965)' 50주년 기념 헌정 무대를 선보여 공연 동안 1분당 약 6만여 개의 트윗글이 올라오는 등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행사 중 인터넷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져 패션과 다른 의미로 눈길을 끈기도 했다.

▲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페이스북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경우에도 이번 시상식에서는 자극적인 노출을 선보이지 않았다.

대신 금발의 머리를 깔끔하게 포니테일로 묶고 목부터 발끝까지 몸의 굴곡이 부드럽게 드러나는 밀착 터틀넥 드레스와 함께 반짝이는 클러치와 귀걸이·반지등의 악세서리로 자신의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 시켰다.

이날 시상식에서 각양 각색의 다양한 드레스가 눈길을 끈 가운데  미국 원로 배우 샤론 패럴이 한복 디자이너 목은정 씨가 디자인한 개량 한복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여해 시선을 집중됐다.

▲ 샤론 패럴 ⓒ목은정플러스목

이날 샤론 패럴은 은은한 광택이 도는 흰색 저고리에 다홍빛 치마, 족두리를 쓰고, 화려한 귀걸이와 한복과 어울리는 은색 클러치로 우리의 전통 한복을 멋스럽게 소화하며 레트카펫을 밟았다.

한편 미국 최대 영화 축제인 아카데미 제87회 시상식에서는 영화 '버드맨'이 최고 영예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등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