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아모레퍼시픽 '노블리스 오블리제' 사회환원 눈길
[사회공헌] 아모레퍼시픽 '노블리스 오블리제' 사회환원 눈길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3.09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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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건강·한부모 여성가장 창업·창의적 재활용 통한 가치 창출 外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은 지난 1945년 창립이래 국내 화장품 및 녹차 산업을 이끌며 '당신의 삶에 아름다운 변화, MAKEUP YOUR LIFE'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나눔경영 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2007년 11월에는 국내화장품업계 최초로 인권·노동·환경 및 반부패에 관한 10대 원칙들을 기업 활동에 적용해 개선하겠다는 약속 및 의지의 표명인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가입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 오고있다.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후원하는 부분과 직접 참여하는 부분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공익사업의 전문성을 살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실천을 위해 공익재단 설립 시 기본재산을 출연할 뿐 아니라 재단 운영과 고유의 목적사업을 위해 매년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기업시민으로서 기업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구성원이 참여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방법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서울대병원 진행 장면

책임경영 실천 밑바탕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의 밑바탕이 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활동을 살펴보면 먼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AMOREPACIFIC Makeup your life)' 캠페인을 들 수 있다.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하여 환우들이 투병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고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2010년부터는 카운셀러 자원봉사단이 직접 환우의 자택 및 병실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수시로 운영 중이며, 2011년부터는 수혜 지역을 중국으로 확장해 중국 환우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등 해외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해 고객에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가고 있다.

▲ '2014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서울대회에서 출발하는 참가자들

女性건강 의식 향상 
'핑크리본캠페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해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도 전개해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여성들은 물론 여성의 동반자인 남성과 가족 모두에게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도록 참여를 통해 만들어가는 캠페인으로,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 시작된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이 있다.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유방건강 관리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회 참가비 전액 등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해 현재까지 780여 명의 저소득층 유방암 환우의 수술치료비를 지원하고, 710회 이상의 대국민 유방건강강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후원해 오고 있다.

▲ '희망가게' 십년지기의 초대 행사 창업주들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여성가장 '자립·빈곤탈출' 
아름다운세상기금 '희망가게'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한 빈곤탈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 '희망가게'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모레퍼시픽은 희망가게를 통해 음식점, 미장원, 개인택시, 매점, 세차장, 천연비누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창업을 지원해 모자가정이 생활안정을 이루도록 힘쓰고 있다.

희망가게는 지원지역의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담보나 보증 및 신용등급은 필요치 않다. 단, 소득과 재산기준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는 최대 4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연리 2%, 7년 상환 조건으로 지원받게 되며, 2%의 이자는 다른 여성가장 창업 지원에 사용된다.

또한, 창업주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위한 창업컨설팅·법률·세무·정서지원 프로그램·교육비 지원·제품 지원 등 다양한 자원이 제공되며, 사후관리를 통해 온전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한 평생 여성과 아동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던 아모레퍼시픽(구 태평양)의 창업자인 서성환 회장의 유산을 유가족들이 지난 2003년 6월 30일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하면서 마련된 희망가게를 위한 '아름다운세상기금'은 '노블리스 오브리제'의 실천과 유산의 사회환원이라는 점에서 모범적인 사례라는 평을 받고 있다.

▲ '그린사이클 캠페인' 중 청계천 게릴라 가드닝

재활용 통한 가치창출 
공병의 발란 '그린사이클'

이 외에 아모레퍼시픽은 그린사이클(GREENCYCLE)캠페인을 통해 재활용을 넘어 공병의 친환경적인 자원 순환과 창의적 재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을 추구한다.

그린사이클은 사용 제품의 공병(스킨케어 제품의 유리, 플라스틱 용기)을 매장에 비치된 공병 수거함으로 가져오면 아모레퍼시픽의 멤버십 포인트인 뷰티포인트를 공병 1개당 500점씩(에뛰드는 1개 300점씩) 적립해 주는 캠페인이다.

그 결과 해당 캠페인으로 지난 2009년 이후 누적 수거량은 총 431톤에 달했고 이를 통해 저감한 이산화탄소량은 무려 456톤에 이르러 어린 소나무 4107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수거된 공병을 활용하여 다시 식물을 자라게 하는 화분으로 재탄생 시키는 '에코 그린 팟(Eco Green Pot)프로젝트'를 통해 그린사이클 캠페인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3월 서울시 도시 녹화 캠페인 '2014 서울, 꽃으로 피다' 상설 전시회에 참여했고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 활동, '2014 서울빛초롱축제' 등 더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며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Makeup Your Life', '핑크리본캠페인', '희망가게',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비롯해 1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사회공원 활동들을 'Makeup Your Life'라는 통합브랜들고 일원화하고 임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인, 수혜자 등 도움을 주거나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하여 손쉬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 외에 동월 기존 PC 기반 사회공헌포털에서 정보 접근의 편의성을 높인 모바일용 사회공헌 웹사이트(http://m.makeupyourlife.co.kr)를 오픈하기도 하는 등 PC는 물론 모바일에서의 접근과 이용이 가능한 사회공헌포털 웹사이트를 구축해 활성화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