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신화 '마마 돈 크라이' 8人8色 주목
창작 뮤지컬 신화 '마마 돈 크라이' 8人8色 주목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3.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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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가능한 창작뮤지컬의 선례 될 것"
▲ 12일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미디어콜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다.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이하 마돈크)'가 업그레이드된 드라마와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 곁으로 돌아왔다.

2년만에 컴백한 '마돈크'(연출:오루피나/제작:페이지원, 알앤디웍스)미디어콜이 열린 지난 12일 오후 3시 대학로 쁘띠첼 씨어터에서는 마돈크 전 캐스트가 출연해 하이라이트 시연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2013 시즌에 이어 2015 공연에 출연하는 프로페서V 역의 송용진은 "(2013년 보다)스토리적 보강과 더불어 개연성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공연 때는 4인조 밴드 음악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MR을 사용했다"면서도 "드라마가 잘 녹아있는 등 음악적으로 더욱 성숙해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드라큘라 백작역의 고영빈은 10분중 7분이 다시 볼 정도로 마돈크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소재자체가 좋다, 케릭터에 대한 매력을 좋아해주신 것 같다"면서 "무대적 장치나 배우들의 상호 보완적 연기가 무대를 좋게 만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페서V 역의 서경수는 "2인극 남자 뮤지컬이다보니 남자 배우들 뿐이라, 서로가 가까워지고 끈끈해진 것 같다. 이제는 가족과 다름없다"고 끈끈한 유대관계를 자랑했다.

마돈크 전 시즌에 출연한 프로페서V 역의 허규는 창작 뮤지컬에 대해 "초연을 올리면서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며 "지금과 같은 창작 뮤지컬을 지원하는 사례가 활발해지는 분위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역할을 맡은 송용진은 "창작 뮤지컬이 세번이나 공연을 지속한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면 자생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 31일까지 쁘띠첼씨어터에서 공연되는 '마돈크'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타고 떠난 시간 여행에서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송용진 허규 김호영 서경수가 프로페서V, 고영빈 박영수 이충주 이동하가 드라큘라 백작 역을 맡았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