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인 김동수, 자살기도 할 만큼 괴로운 이유?
세월호 의인 김동수, 자살기도 할 만큼 괴로운 이유?
  • 김민혁 기자
  • 승인 2015.03.20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세월호 당시 몸을 아끼지 않고 학생구조를 도와 의인으로 알려진 김동수(50)씨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이른바 '세월호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리는 김동수씨가 지난 19일 오후 8시 43분경 제주시 조천읍 자택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다 가족에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당시 김씨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세월호 침몰 당시 선내에 있던 소방호수 등을 이용해 학생 20여명의 구조를 도운바 있다. 

사고 후 트라우마를 앓고 있는 김씨는 사고 때 생계수단인 화물차가 배와 함께 침몰했지만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팝=김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