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소셜커머스 2030 남녀 역발상 소비패턴 '눈길'
위메프, 소셜커머스 2030 남녀 역발상 소비패턴 '눈길'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5.03.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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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과 전자제품 제외 거의 모든 제품 인식과 재구매율 반대 패턴
▲ 각 품목별 판매 및 구매 적합성 평가점수 및 재구매율 순위로 산출된 소셜커머스 적합품목과 1년간 재구매율 ⓒ위메프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가 소셜커머스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고객의 인식과 실제 재구매율이 반대의 패턴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위메프에 따르면 최근 2030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소셜커머스에서 판매 및 구매하기에 적합하다고 인식하는 품목과 해당 품목의 실제 재구매율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과 전자제품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품목에서 소셜커머스 적합품목 인식과 실제 재구매율이 반대 패턴을 보여, 소셜커머스에서 역발상 소비패턴이 일어나고 있음이 발견된 것이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의류, 신선식품, 가공식품은 소셜커머스에 다소 적합하지 않은 품목이라고 응답했지만, 위메프에서 조사한 해당 품목들의 1년간 재구매율은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여행상품과 책은 소셜커머스와 적합성은 높으나 재구매율이 낮은 대표적 상품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해당 품목의 담당 MD는 "소셜커머스로 해당 품목을 처음 구매하는데 있어 심리적 장애요인은 존재하지만 일단 구매하면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하는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상품권과 여행상품의 경우에는 구매주기가 다소 길고, 책은 현대인들의 독서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스마트기기 발달로 전자책에 그 수요가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 위메프 관계자는 "소셜커머스를 폭넓게 경험하는 고객이 늘어날수록 재구매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소셜커머스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볼 수 있다"며 "고객들의 호응이 높은 '싸다마트 기획전'이나 '기저귀 체험팩'처럼 손쉽게 고객 경험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팝=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