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놓고 오세훈 시장과 곽노현 교육감의 주민투표 대결 논란
무상급식 놓고 오세훈 시장과 곽노현 교육감의 주민투표 대결 논란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1.08.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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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마침내 TV 토론에서 격돌한다.

무상급식 논란은 지난 1일 서울시의 주민투표 발의로 오는 24일 투표 실시가 예정됨에 따라 다시 뜨거운 쟁점으로 불거졌다. 여야 정치권도 주민투표 참여 독려와 불참 운동으로 맞서면서 무상급식이 정국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번 토론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이후 1년여 동안 첨예한 무상급식 갈등을 빚어온 서울시 행정 수장과 교육 수장이 맞대결하는 첫 공개토론이다. 이와 관련 오 시장측은 지난해 12월 곽 교육감측에 무상급식 TV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토론의 주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필요성 및 위법성 논란, 무상급식 지원범위 논란 등이다. 소득수준에 따른 무상급식이냐 아니면 소득구분없는 무상급식이냐, 이른바 ‘선별’ 대 ‘보편’의 복지철학 논쟁을 놓고서도 양측간 뜨거운 격론이 예상된다.

오세훈 시장과 곽노현 교육감, 그리고 양측에서 추천한 전문가 각 1인씩을 더해 모두 4명이 이번 SBS 시사토론의 무상급식 논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은 양측간 무상급식 논란의 시비를 명확히 하고 한국사회의 올바른 복지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오는 24일 주민투표를 앞둔 여론 향배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