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사장 대권후보 지지도 두자릿수 지지율, 11.7%
문재인 이사장 대권후보 지지도 두자릿수 지지율, 11.7%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1.08.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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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지난 주 처음으로 야권주자 선두자리에 오른 문재인 이사장이 이번 주 처음으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야권주자 선두자리를 지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8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문재인 이사장은 11.7%의 지지율로 전 주(9.8%)대비 1.9%p 상승하면서, 6주연속 상승세를 기록, 2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박근혜 전 대표로 32.0%를 기록했고, 손학규 대표가 9.9%로 3위, 유시민 대표는 1.4%p 하락한 6.3%로 4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한명숙 전 총리(4.6%), 김문수 지사(3.2%), 이회창 전 대표(3.2%), 정동영 최고위원(3.1%), 정몽준 전 대표(2.3%), 노회찬 전 대표(1.4%), 김태호 의원(1.3%), 정운찬 전 총리(1.3%), 정세균 최고위원(0.9%), 안상수 전 대표(0.8%), 이재오 특임장관(0.8%)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1.7%로 전 주(31.8%)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불안과 권재진 법무부장관 청문회 등으로 지지율이 상승하지 못했고, 특히 미국 국무부가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 한다고 천명하면서 주중반 하락세를 보이다가 주말 소폭 회복 양상을 나타냈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5.5%로 전 주 대비 1.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 주 대비 2.6%p 상승한 35.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전 주 대비 2.0%p 하락한 29.6%로 나타났다. 두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는 5.5%p로 전 주(0.9%p)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이 4.4%로 3위를 기록했고, 국민참여당이 3.0%로 4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자유선진당(1.9%) 진보신당(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8월 8일~12일(월~금), 전국 19세 이상 남녀 3,750명(유선전화 3,000명, 80% + 휴대전화 750명, 20%; 일간 750명 * 5일)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