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올봄 핵심 진화 기능은?
아웃도어, 올봄 핵심 진화 기능은?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04.23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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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파 아이코닉 방수재킷 착장컷


디테일에 기능을 더해 활동성을 높이는 재킷부터 기능을 강조한 재킷까지 아웃도어 재킷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까지 아웃도어 업계가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산행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봄부터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극한 환경을 즐기는 익스트림 아웃도어 스포츠 유저를 위한 재킷의 경우에는 어깨 부위에 마찰력을 높이면서 양손이 자유로운 산행이 가능하도하고, 배낭이 어깨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면서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산을 자주 오를수록, 높은 산을 오를수록 필요한 장비가 많아지게 되는데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배낭을 신체 가까이로 당겨 메어 무게 중심을 앞으로 당기는 것이 좋다.

배낭을 착용했을 때 무게 중심이 뒤로 쏠리면 균형을 잡기 어려워 절벽이나 경사가 가파른 산에서는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때 무게 중심을 몸 가까이 당기기 위해서는 배낭끈을 짧게 메거나 양손으로 당겨 잡고, 배낭 아래쪽에 부착된 허리벨트를 조여 메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재킷과 배낭끈 사이에 마찰력이 높다면 배낭을 고쳐 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할 수 있다. 재킷 혹은 배낭끈 중 한쪽에라도 요철이 있다면 미끄러짐을 방지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재킷의 어깨 부위 요철 프린트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전문가를 위한 아웃도어 재킷은 어깨에 엠보싱을 더해 마찰력을 높이면서 동시에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내구성 높은 소재를 덧대어 어깨 천의 해짐을 방지한 점도 눈에 띈다.

▲ 좌상단부터 시계방으로 )네파,네파, 라푸마,밀레,몽벨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올 봄 출시한 '아이코닉 안타레스 방수 3L 자켓'은 익스트림한 전문가를 위해 기술력을 집합한 제품이다.

락클라이밍을 비롯한 어떤 거친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제약이 없도록 어깨에 미끄러짐 방지 프린트를 넣었다.

가슴 지퍼에서부터 어깨와 등 뒤로 넘어가는 부분까지 실리콘 프린트를 적용됐  네파 로고의 뿔을 표현한 프린트는 이번 봄부터 디자인적으로 표현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이기도 하다.

'아이코닉 안타레스 방수 3L 자켓'은 전체적으로는 스트레치가 되는 3L 원단을 사용해 활동성에 주안점을 뒀다. 입체패턴을 적용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했고, 악천 후의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후드는 사이즈 조절을 할 수 있는 스토퍼와 스트링비드가 절개 안쪽으로 디자인 돼 외관상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방수 기능을 갖췄을 뿐 아니라 후드챙이 넓어 우천시에도 충분히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손때가 탈 수 있는 앞지퍼 옆 하단에는 웰딩 처리해 오염을 방지했다.
 
라푸마의 '헥사곤 고어텍스 재킷'은 어깨에 헥사곤 프린트를 새롭게 적용했다. 헥사곤 프린트는 제품의 상징적인 디자인이면서 배낭과의 마찰에도 강한 내구성을 지녔다.

바람과 빗방울을 막고 내부 수증기는 빠르게 배출하는 고어텍스 소재로 만든 제품이다. 겨드랑이 아래에는 지퍼를 달아 산행 시 땀이 나도 쉽게 배출할 수 있다.

몽벨의 고어텍스 재킷 '서밋'은 봄 산행 시 높은 산 등반에 적합한 재킷이다. 어깨에 내마모도가 우수한 수퍼패브릭 소재 패치를 부착했고 양 옆에 핸드 포켓이 있어 하네스도 착용하기 쉽다.

글러브나 카라비너를 휴대할 수 있는 D링을 달아 편리성을 더했다. 방수 기능과 투습력을 갖춘 '고어텍스 프로 프로덕트 3L' 소재를 사용하는 동시에 암홀(겨드랑이) 부분에 지퍼를 적용한 통기 시스템을 적용해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다.

밀레는 배낭끈이 닿는 어깨 등 마찰이 잦은 부위에 내구성이 강한 소재를 사용한 '라쉬날 재킷'을 출시했다. 어깨의 소재 덕분에 옷이 부분적으로 해지는 것이 방지된다.

라쉬날 재킷은 고어텍스 대신 자체 개발한 드라이엣지 소재를 사용했다. 드라이엣지는 물방울 보다는 작고 수증기보다는 큰 미세한 기공을 둔 얇은 필름 막을 라미네이팅 처리해 외부 습기와 빗방울을 차단하고 수증기 형태의 땀은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