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징맨 황철순, 폭행시비로 상대 눈뼈함몰…"기자 참 무섭다"
'코빅' 징맨 황철순, 폭행시비로 상대 눈뼈함몰…"기자 참 무섭다"
  • 조현아 기자
  • 승인 2015.05.19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주운전자가 먼저 황철순에 시비걸어…사실과 다른 기사에 SNS 통해 '일침'
▲ '코미디빅리그'에서 일명 '징맨'으로 알려진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폭행시비에 휘말려 상해 혐의로 입건됐다. ⓒ 뉴시스

Tvn 인기 프로그램인 '코미디빅리그'에서 일명 '징맨'으로 알려진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폭행시비에 휘말려 상해 혐의로 입건됐다.

19일 황철순의 SNS에 따르면 지난 1월 길거리에서 음주 운전을 하던 여자가 황철순을 치고 지나간 데 이어 욕설까지 퍼부었고, 이에 말다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황철순은 SNS를 통해 "나는 술먹고 운전하고 뭘잘했냐고 큰소리냐 겅찰불러라 라고 얘기했다. 말다툼 중에 운전석에서 남자 내려 내게 주먹질한다. 나는 바닥으로 제압하고 경찰을 불러달라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여자가 내 머리를 휴대폰으로 내려치고 남자는 저항이 심해 정확히 두 대 때렸다. 그래서 안와골절…"이라고 밝혔다.

황철순에게 맞은 박 모(34)씨는 결국 눈 주위 뼈가 함몰되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박씨는 6주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으며, 후유증으로 시력도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철순은 상해를 입힌 부분에서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박씨가 있는 병원으로 찾아가 무릎꿇고 사과하며 치료비와 위자료 명목으로 1000만원을 주겠다며 합의를 요구했다.

하지만 박씨는 5000만원을 요구했고, 몇일 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가 황철순에게 연락해서 "천만원에 합의 보게 해줄 테니 자신한테 500만원을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황철순은 이번 폭행사실이 여러 매체에서 사실과 다르게 기사화된 것에 대해서도 SNS를 통해 비판하고 나섰다.

자신의 SNS에 "기자 참 무섭다. 사건 정황은 쏙~빼고 그걸 단독 보도라고 구미가 당기게끔 예술로 기사 쓰시네"라고 말했다.

이어 "통화로 그렇게 얘기했는데 앞뒤 다 자르고 없던 환경과 분위기도 나오고 뭐? 술집에서 옆 테이블과 시비? 시나리오 작가출신인가"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데일리팝=조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