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조윤선 사퇴, 국회 협박 의도" 비판
이종걸 "조윤선 사퇴, 국회 협박 의도" 비판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05.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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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사의와 관련해 비판했다.

19일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실상 경질이다. 이는 어떻게 보면 사회적 합의에 대한 도발이고 청와대가 국회를 협박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깨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공무원 공적연금 개혁 협상) 상황이 잘못 꼬이니까 자신의 환부를 도려내는 태도다. 그 태도가 부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주무부처 장관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그대로 두고, 새누리당도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 정무수석을 자른 것은 국회로서는 협박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교착국면을 타개하고 국민에 실익을 주기 위해 적극 노력하는 의지를 보였지만 그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지난 합의안은 새누리당과 청와대에서 부분 파기 했다"며 "정부·여당은 지난 주말 당정청 협의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청와대 가이드라인에 굴복한 어떤 진정성도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