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오너家 지분 100% 계열사, 공정위에 '일감 몰아주기' 철퇴맞나?
대한항공 오너家 지분 100% 계열사, 공정위에 '일감 몰아주기' 철퇴맞나?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5.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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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계열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 조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대한항공 계열사 싸이버스카이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일감몰아주기 의혹 조사를 받고 있다.

싸이버스카이는 한항공 여객기에 비치되는 잡지의 광고와 기내 면세품 통신판매 등을 독점하고 있는 비상장 회사로, 지분을 조양호 회장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3남매가 33.3%씩 100%로 가지고 있어 꾸준히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나왔다.

20일 공정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공정위는 울 중구 대한항공 사옥 3층의 싸이버스카이 사무실에 조사관들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총수일가의 부당이득 편취 사실에 대한 조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법이 지난해 7월 재벌 총수일가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내용을 포함해 개정된 가운데, 싸이버스카이는 규제기준인 비상장사 총수일가 지분율 20% 이상에 해당된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