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여름휴가철 여행자휴대품통관 지속 단속 강화
관세청, 여름휴가철 여행자휴대품통관 지속 단속 강화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1.08.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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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청장 주영섭)은 7.10부터 8.31까지 하계휴가철 여행자휴대품 특별단속 중에 있는데, 지난 7. 18일부터 7. 31일까지의 여행자 입출국 추이를 살펴보면 내국인 출국 여행자수는 전년도 26% 증가에서 금년도 1.4% 증가 수준으로 대폭 낮아져 여름 휴가지로 해외보다는 국내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외국인 입국 여행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해외여행자수는 588,274명(일평균 42,020명)수준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579,988명(일평균 41,428명)에 비해 1.4% 증가하였는데, 이는 2010년 증가율 26%에 비하면 그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었다.

금번 내국인 해외여행자의 증가 추세 둔화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부의 ‘국내 휴가 여행을 통한 365일 행복 충전 캠페인’ 등 적극적인 여름철 국내 휴가 활성화 정책에 따라 일부 국민들이 여름 휴가지를 국내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국인 입국 여행자수는 323,08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2,893명으로 14% 증가하여 관광선진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를 찿는 외국인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일본, 중국, 미국, 대만 순으로 이는 일본 대지진 여파 및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검사강화 전후(7.4~7.17, 7.18~7.31) 검사건수와 면세초과 적발건수는 각각 22,256건(前 20,279건), 9,844건(前 9,440건)으로 약 10%,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여름 휴가철 무분별한 해외소비를 줄여 내수경기를 진작시키고 건전한 해외여행 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8월 31일까지 여행자 휴대품 검사를 더욱 더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