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전년동기 13.1% 증가...채무조정·심리상담 지원 등 사회공헌도 이어가
KB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전년동기 13.1% 증가...채무조정·심리상담 지원 등 사회공헌도 이어가
  • 정단비
  • 승인 2026.10.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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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증시 변동성 확대와 시중금리 상승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5조7921억원을 기록했다. 순수수료이익이 4개 분기 연속 1조원을 상회하며 이익 성장세를 견인했고, 포용금융과 사회공헌활동으로 3분기까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누적 2조5663억원에 달했다.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로 수익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금융취약계층과 청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이어가는 것으로, 이익 체력과 금융의 사회적 역할이라는 두가지 성과를 다 증명하고 있다.

3분기 순이익 1조9075억원…분기 배당 주당 1167원

KB금융은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로 2026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9075억원으로, KB금융은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일반관리비와 충당금전입액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했으며, 누적 ROE는 13.89%를 기록했다.

자료=KB금융그룹
KB금융그룹 당기순이익 기록 (자료=KB금융그룹)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전무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도 KB금융은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 잡힌 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 중심의 내실경영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1167원, 총 4049억원 규모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주당 237원 증가한 금액으로, KB금융은 전년대비 상향된 연간 배당총액과 연중 지속된 자사주 매입 효과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9월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80%, BIS 자기자본비율은 16.02%로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KB금융은 효율적인 자본 할당과 위험가중자산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그룹 ROA는 0.93%였고,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은 36.4%로 40% 이하 수준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다.

반면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2%, 은행 NIM은 1.72%로 전분기보다 각각 2bp 축소됐다. 분기 중 은행 대출자산수익율이 일부 개선됐지만 조달시장 변동성 확대로 조달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예대 스프레드가 축소됐다는 것이 KB금융의 설명이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40%로 전년 동기 대비 6bp 개선됐다.

포용금융·청년·소상공인 지원…3분기 사회적 가치 9037억원

KB금융이 3분기 중 사회공헌 성과 부문에서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9037억원이다. KB금융은 ESG 경영활동이 사회에 미친 영향을 화폐가치로 환산해 매분기 공개하는데, 투입 비용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측정해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우선 분야를 선별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번 수치는 사회공헌 부문만 측정한 결과로, 주주환원과 납세 등 지배구조 부문까지 포함한 전체 사회적 가치는 내년 사회적 가치 보고서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국 6개 ‘KB희망금융센터’는 과도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채무조정 제도와 정책금융 상품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전문 심리상담을 연계해 우울감과 불안, 무력감 같은 정서적 부담 완화도 돕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자를 대상으로 특수채권 원금을 최대 90%까지 감면하는 ‘특별 채무감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청년층을 위해서는 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과 지방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층 자산 형성을 돕는 전용 적금 상품도 운영하며, 새희망홀씨와 미소금융 등 포용금융으로 청년들의 생계 안정과 자립을 뒷받침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6월 총 100억원 규모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다. 이 가운데 30억원은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모펀드 조성에 투입되고, 70억원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공지능전환(AX), 녹색전환(GX), 안전전환(SX)을 위한 사업에 활용된다.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서는 5억원의 성금을 기부했고, 피해 주민과 기업을 대상으로는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일상 속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금융사기 예방,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지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은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