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해피엔딩으로 결말…'돈 보다는 사랑'
'풍문으로 들었소' 해피엔딩으로 결말…'돈 보다는 사랑'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6.0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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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벗어나 부부 함께 사시 공부 시작…마지막회,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
▲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결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캡처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의 결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마지막으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에서는 서봄은 부자집 작은 사모님을 포기하고 평범한 인생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서봄은 재벌가 한인상(이준)의 아이를 가지며 재벌가 작은 사모님으로 입성하면서 역경을 겪어 왔다.

결국 마지막회에서 서봄과 한인상은 누가 사시 공부를 할 것인가에 대해 말싸움을 벌이다가 박경태(허정도)와 이선숙(서정연)의 조건부 도움으로 함께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이에 서봄은 정호(유준상)와 연희(유호정)을 찾아가 "정부가 못해주기 때문에 대신 지원해주는 거라고 합니다"라며 지원 받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인상 역시 "저는 이제 상속자도 아니고, 어린애는 더더욱 아니에요.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가보겠습니다"라고 밝히며 더 이상 재벌가에 속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후 서봄과 한인상의 자신의 생활에 적응하며 공부에 매진했고, 썰렁했던 정호의 집안과는 대조되게 서봄의 집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서봄과 한인상은 침대 위에 누워있는 자신의 아들 진영을 보며, 정호는 복도 끝을 향해 걸어가다가 어느 지점부터 제자리 걸음인 듯한 모습으로 방송은 마무리됐다.

격식과 시선, 돈과 명예 등이 아닌 사랑을 선택한 20대 초반의 서봄과 한인상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감동을 느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풍문으로 들었소'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1.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방송되는 MBC 드라마 '화정'은 10.2%, KBS 2TV '학교2015 후아유'는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