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임지연, 섹시→깜찍 이미지 변신 완벽 성공
'상류사회' 임지연, 섹시→깜찍 이미지 변신 완벽 성공
  • 채신화 기자
  • 승인 2015.06.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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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주정으로 꽃받침하며 수지·아이유 언급…'간신'·'인간중독' 섹시이미지 탈출
▲ 그동안 영화에서의 노출과 베드신 등으로 화제가 됐던 배우 임지연이 드라마 '상류사회'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SBS '상류사회' 캡처

그동안 영화에서의 노출과 베드신 등으로 화제가 됐던 배우 임지연이 드라마 '상류사회'를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2회에서는 임지연이 귀여우면서도 엉뚱한 이지이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해 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이(임지연)는 진상백화점 고객이 자신을 향해 기생 같다고 말한 것에 상처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유창수(박형식)는 그런 이지이를 우연히 만나 같이 술을 마시며 위로를 건넸는데, 술에 한껏 취한 이지이는 재벌 아들을 처음 봤다며 얼굴을 만져보고 심 봤다고 외치는 등 귀여움을 발산했다.

후에 유창수는 이지이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차에 태웠고 이지이는 "나 고졸이라는 거 말했냐. 요즘은 개나소나 대졸이라 고졸이 더 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지도 아이유도 고졸이다. 우리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냐. 바로 예쁘다는 거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얼굴에 양손으로 꽃받침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임지연은 매 장면마다 통통 튀는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임지연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간중독', '간신' 등의 영화에서 수위 높은 베드신을 찍어 섹시 이미지로 입지를 굳히는가 했지만, '상류사회'를 통해 20대 중반의 나이에 맞는 발랄하고 깜찍한 역할을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임지연은 섹시부터 청순, 그리고 발랄함 등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는 것을 알린 셈이다. 기대 이상으로 출발이 좋은 드라마 데뷔에 앞으로 그녀의 성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상류사회'는 재벌의 딸로 태어난 여자와 신분 상승을 꿈꾸는 남자의 불평등한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희망을 다룬다.

(데일리팝=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