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일의 웹드라마 전문 국제 영화제인 'K웹페스트(KWEB FEST)'가 오는 7월 30~31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다.

'웹시리즈'란 5~10분 내외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동영상 시리즈 물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에서 감상하는 디지털 맞춤형 콘텐츠를 말하는데, 제작방식이나 장르가 다양해 해외에서는 '웹드라마' 대신 '웹시리즈'라고 불린다.

15일 K웹페스트 조직위원회는 영화제 경쟁작으로 JYP픽쳐스가 제작한 GOT7(갓세븐)의 '드림나이트',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공개한 윤아 이민호 주연의 '썸머러브', 가수 메이린이 주인공을 맡은 '수상한 애견까페'를 선정하여 페스티벌 기간 동안 상영을 한다고 발표했다.

JYP픽쳐스가 중국 요쿠, 투도우그룹과 공동투자, 제작한 '드림나이트'는 음악과 댄스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아픔을 가진 한 소녀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미소년들과 함께 꿈과 사랑, 그리고 우정을 그려가는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송하윤, GOT7, 그리고 미쓰에이 민이 주인공을 맡아 각자의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이민호와 소녀시대 윤아 주연의 '썸머 러브'는 오랜 친구이자 '썸' 관계인 윤아와 민호의 묘한 관계와 이니스프리의 '롱웨어 쿠션'의 특징을 연결해 러브 스토리로 재해석한 웹 드라마이다. 

(주)다인콘텐츠컴퍼니 제작의 '수상한 애견카페'는 SBS '동물농장' 백구의 실화를 모티브로,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은 상처가 있는 여주인공 '시우'가 자신과 똑같은 사연을 가진 애견 '호야'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스토리를 다뤘다.

이와 함께 K웹페스트 조직위원회는 국내 유명 웹시리즈 작품들은 해외 우수 작들 70편과 나란히 본선 경쟁을 통해 시상할 계획이다. 웹시리즈 공모전 수상작 총 10편에는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이중 우수작에 대해 GB보스톤창업투자(주)에서 총 3억원의 예산을 제작지원 할 계획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