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주간 아이돌' MC하더니…아이돌 속한 FNC와 전속계약
정형돈, '주간 아이돌' MC하더니…아이돌 속한 FNC와 전속계약
  • 김태균 기자
  • 승인 2015.06.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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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씨엔블루·AOA·이국주 등 소속…무한도전 독자체제 사라지나?
▲ 개그맨 정형돈이 그룹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이 속한 FNC엔터테인먼트의 식구가 됐다. ⓒ 뉴시스

개그맨 정형돈이 그룹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이 속한 FNC엔터테인먼트의 식구가 됐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오랜 기간 1인 기획사로 활동해 온 정형돈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복수의 매체를 통해 FNC엔터테인먼트는 "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정형돈의 가치관이 착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FNC의 비전과 부합했다"며 전속계약 체결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FNC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주니엘, 엔플라잉 등을 비롯해 배우 이동건, 윤진서, 이다해, 정우, 김민성, 개그맨 송은이, 이국주, 문세윤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정형돈이 출연하고 있는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대부분 소속사 없이 발송 활동을 해 왔다.

정형돈을 비롯해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과 지난해 '무한도전'을 하차한 노홍철까지 모두 대형 연예기획사에 몸담지 않고 독자적으로 일했다.

'무한도전'이 장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루는 만큼 보안이 중요한데, 출연진들이 소속사 없이 최소한의 관계자를 두고 일을 함으로써 보안을 유지하는 데 일조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합류한 광희는 스타제국 소속, 하하는 QUAN 소속인 데다 정형돈의 소속사 입성 등에 따라 향후 '무한도전' 멤버들의 소속사 구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 KBS2 '우리동네 예체능', JTBC '냉장고를 부탁해', tvN '고교10대천왕',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JTBC '닥터의 승부'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데일리팝=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