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버스추락 사고, 정종섭 행자부 장관 사과···사고수습팀 출발
중국 버스추락 사고, 정종섭 행자부 장관 사과···사고수습팀 출발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7.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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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섭 행자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내용과 유가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시스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는 2일 정부 서울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 뒤, 사고 후 대책에 관해 언급했다.

행자부 정종섭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지방행정연수원 현장 학습 차량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들께도 죄송하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사고 직후 사고대책반과 지방행정연수원 사고수습대책반을 구성했고 외교부에서도 재외 국민 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다"며, "주선양 총영사관 영사가 사고수습을 위해 사고 직후 현장으로 이동했고 오늘 아침 행정자치부 정 차관과 사고수습팀도 중국 현지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중국 자린성 지안에서 중국 현지 문화탐방을 하러 간 한국측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탄 버스가 추락해 11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이들을 태운 버스가 단둥 시 방향 52km지점 단둥 경제지점 조선족마을 부근 다리에서 추락하면서 일어났으며, 사고 당시 추락한 버스에는 지방공무원 24명과 지방행정연수원 직원 1명, 한국인 가이드 1명, 중국 가이드와 운전기사 등 총 2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무원들은 행자부 소속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을 밟고 있던 공무원들로 지난 2월 입교해서 12월까지 10개월 과정을 연수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