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국민 68.3% 양국정상 기념행사 교차참석 "잘한 일이다"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국민 68.3% 양국정상 기념행사 교차참석 "잘한 일이다"
  • 데일리팝·불만닷컴 공동취재팀
  • 승인 2015.07.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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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수교 50주년행사에 양국정상 교차참석에 대해 68.3%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와 잘못한 일이다라는 의견이 각각 21.4%와 10.3%고 나타났다.

[2015 국민의 생각]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설문조사 ①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은 지금까지도 한일양국의 갈등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양국 한일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에도 한일 양국정상이 수교 50주년 행사에 교차참석해 양국의 관계를 개선해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돼야 한다고 전달한지 채 한달이 되지 않아, 일본 측에서 일본의 산업혁명시설 등재 직후 강제노동을 부인하는 발언을 해 새로운 갈등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한일양국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양상이 지속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과거를 잊지 않으면서 양국협력하에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언론기관 데일리팝과 불만닷컴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폴랩코리아에서 지난 6월 29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양국정상이 수교 50주년 행사에 교차참석'한 것에 대해 68.3%가 "잘한 일이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사를 비롯한 문제를 잊어버리고 지나가면 안되겠지만 세계사적으로 세력전이의 전환기를 맞고 있는 지금 동아시아 정치정세 변화 속에서 양국간 틈을 벌리기보다 마찰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을 통해 과거사와 경제·안보를 분리대응하면서 협력할 것을 언급했다.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는 양국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역사적 기회인 만큼 양 국민들의 마음을 정부가 나서서 하나로 모으고 현안을 풀어가면서 필요한 사안에 대해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는 것이 후세에 대한 우리의 책무라는 것이다. 

이 같이 과거사와 경제·안보를 분리대응하면서 양측간 대화를 통해 신뢰를 형성한다면 새로운 돌파구가 나올 것이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데일리팝과 불만닷컴의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1007명으로, 유선전화 ARS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3.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p이다.

(데일리팝·불만닷컴 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