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9신화호' 선원 8명 전원구조
실종된 '9신화호' 선원 8명 전원구조
  • 최연갑 기자
  • 승인 2015.07.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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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던 어선 9신화호의 선원8명이 전원 구조됐다.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 뉴시스

이틀째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던 어선 9신화호의 구명보트에 타고 있던 선원 8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오전 10시 5분경 국제 여객선 리자오오리엔트호로부터 인천 옹진군 가덕도에서 남서쪽으로 22㎞ 떨어진 해상에서 구명보트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이 물체에 지난 8일부터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어선 9신화호 선원들이 타고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장에 경비함정과 헬기를 급파했고, 오전 11시 25분경 현장에 도착해 고속단정을 내려 구명보트에 타고 있던 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

선원 8명은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5명, 중국인 1명으로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9신화호는 8명이 승선해 지난달 26일 충남 태안 신진도에서 출항했으며, 지난 8일 오후 7시 5분부터 위치보고가 되지 않아 선주가 당국에 신고했고, 해경은 그동안 주변 해상을 수색하면서 인근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이나 어선에 9신화호 관련 물체를 발견할 경우 신고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선원들을 충남 서산 대산항을 통해 서산시내 한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데일리팝=최연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