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뉴삼성물산' 탄생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뉴삼성물산' 탄생
  • 문상원 기자
  • 승인 2015.07.17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를 마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을 의결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17일 오전 9시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각각 열고 합병계약을 승인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주총에서 참석률은 83.57%에 달했으며, 합병 안건은 9202만3660주, 69.53%의 찬성표로 가결됐다.

앞서 제일모직은 이날 태평로 삼성생명빌딩에서 열린 주총에서 개회 20여분만에 참석자 모두가 만장일치로 합병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뉴삼성물산'은 오는 9월 1일 정식 출범한다.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하는 형태지만 합병법인의 사명은 그룹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삼성물산을 사용키로 했다. 이로써 매출액 34조원의 거대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한편, 엘리엇은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성사된 뒤 "개별 주주의 희망에 반하는 결과가 승인된 데 대해 실망"이라면서도 "향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팝=문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