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국민 55.2%, 전시징용 피해 보상 미흡 시 "해당기업의 한국 자산 압류해야"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국민 55.2%, 전시징용 피해 보상 미흡 시 "해당기업의 한국 자산 압류해야"
  • 데일리팝·불만닷컴 공동취재팀
  • 승인 2015.07.26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시징용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미흡할 시, 해당기업의 한국 내 자산을 압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55.2%가 나왔다.

[2015 국민의 생각]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설문조사 ⑦

최근 일본의 대기업 '미쓰비시 중공업'이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노역에 징용된 '미군 전쟁포로들'에게 공식 사과한데 이어 '중국의 강제노역 피해자'에게도 1인당 10만 위안의 보상금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현재 한국 법원에서 미쓰비시와 소송중인  '한국의 피해자들'에게는 "법적인 상황이 다르다"며 끝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정부가 '식민지 시기 조선인 강제징용'에 대해  당시의 행위는 국제노동기구가 금지한 강제노동에 해당하지 않으며 한국인 개인의 배상 청구권은 한·일협정에 의해 종결됐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만큼 민간 기업이 먼저 해결을 위해 나서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이해 반세기가 훨씬 지난 세월에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전시징용 피해자에 대한 보상 등에 대해 '언론기관 데일리팝과 불만닷컴'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폴랩코리아에서 지난 6월 29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전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기업의 보상이 미흡할 경우, 해당기업의 한국 내 자산을 압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전시징용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미습할 시 해당기업의 한국 내 자산을 압류해야 한다는 해당 리서치 조사결과 '그렇다'고 답변한 사람이 55.2%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려면 먼저 사과와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며앙금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활동한다면 국민들의 반감을 더욱 초래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곳곳에 퍼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15.3%,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이 29.5%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과거의 만행은 용서할 수 없지만 빠른 시일내에 이 같은 상황이 해결되긴 힘들것으로 판단하고,  그동안의 일을 돌아봤을 때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 현재 상황을 살펴봤을때 쉽게 결론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일리팝과 불만닷컴의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1007명으로, 유선전화 ARS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3.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p이다.

(데일리팝·불만닷컴 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