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국민 60.7%, 한일 관계악화에 영향을 준 국가 '일본'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국민 60.7%, 한일 관계악화에 영향을 준 국가 '일본'
  • 데일리팝·불만닷컴 공동취재팀
  • 승인 2015.07.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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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60.7%가 한일 관계악화에 영향을 준 국가로 일본을 꼽았다.

[2015 국민의 생각]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설문조사 ⑩

독일은 폴란드를 무참히 짓밟으며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영국과 프랑스는 100년동안 전쟁을 치르며 근대까지 최대 라이벌로 지냈다. 이처럼 과거부터 치고 받으며 앙숙처럼 지내는 국가들이 있다.

이 같은 국가들은 과거를 모두 털어버리며 이웃국으로써 서로 협력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앙금이 남아 있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아시아에도 이 같은 관계를 지닌 국가가 있으며 한국과 일본이 대표적이다.

한일 양국은 과거를 시원하게 털어버리지 못하고 지금까지도 관계악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갈등의 골은 점점 더 깊어져만 가고 있다.

양국은 미국과 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 국제관계를 발전해 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서로에 대해서는 우호적이지 않은 실정이다. 심지어 일본은 넓은 영토와 13억명이 넘는 인구를 바탕으로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에게도 충돌하며 아시아에서 '공공의적'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의 대기업 미쓰비시가 미군 포로들과 중국의 노동자에게 과거의 만행에 용서를 구하며 보상을 해주기도 했지만 끝내 한국은 외면하며 반감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감정과는 달리 양국은 외교적으로 가까워지기 노력하며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 관계회복에 도모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동북아 정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 관계악화에 영향을 준 국가는 어디인지 알아보기 위해 언론기관 데일리팝과 불만닷컴의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폴랩코리아에서 지난 6월 29부터 7월 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결과 일본이라는 의견이 60.7%로 가장 높게 나왔다.

오랜 세월 많은 상처를 받아 왔지만 독도문제와 역사교과서, 위안부 문제 등 계속해서 갈등을 일으키고 문제를 일으켜 국민들의 큰 반감을 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13.6%로 뒤를 이었는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잦은 분쟁을 일으켰다고 보고 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일본이 한일관계 악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한 지금,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이 있듯이 서로의 이해와 양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데일리팝과 불만닷컴의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1007명으로, 유선전화 ARS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은 3.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p이다.

(데일리팝·불만닷컴 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