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의원, '금품수수' 혐의…검찰 출석
박기춘 의원, '금품수수' 혐의…검찰 출석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5.07.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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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대행업자에게서 불법 금품을 받은 혐의가 제기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이 29일 검찰에 출석했다. ⓒ 뉴시스

분양대행업자에게서 불법 금품을 받은 혐의가 제기된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박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검찰에 출석한 박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미 구속된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 모 씨에게서 명품 시계 7개와 명품 가방 2개, 현금 등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업체가 지난 2008년 설립된 뒤 급성장했고, 이 배경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은 박 의원이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을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특가법상 뇌물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의원 측은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건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이 있는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데일리팝=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