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민영진 사장, '사의 표명' 후임 인선 착수 요청
KT&G 민영진 사장, '사의 표명' 후임 인선 착수 요청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5.07.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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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 민영진 사장 ⓒ뉴시스

비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KT&G 민영진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9일 KT&G에 따르면 민 사장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사의 의사를 밝혔다.

KT&G 대표이사 사장직에 대한 사의를 밝힌 민 사장은 후속 사장 인선 절차에 착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KT&G 이사회는 회사 정관에 의거 후임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민 사장이 6년전 KT&G 사장에 취임한 이후 지난 2011년 소망화장품, 바이오벤처기업인 머젠스(현 KT&G 생명과학) 등 자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횡령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KT&G와 자회사간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동시에 경영진에 대한 계좌 추적에 들어간 검찰은 횡령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단서가 나오면 관련자 소환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KT&G 사장은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심사를 거쳐 후보 1인을 추천한 후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